3.jpg

3-1.jpg

 

연일 BTS 컴백 공연으로 시끌 시끌한데, 긍정적인 부분들은 제쳐두고라도, 민간 기업의 영리 행사에 경찰과 공무원 1만여명이 대거 동원되면서 주최 측이 부담해야 할 안전 관리 비용을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단다. 경찰 6700여명, 공무원·공무직 2054명, 한국관광공사·서울교통공사 등 비공무원 1379명, 소방 803명이 동원됐다는데,,,,,대규모 행사에서 국가 기관이 안전관리를 담당해야 하지만, 동원 인력에 대한 비용은 전액 ‘세금’으로 지출되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라고.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한 경찰의 경우 인건비는 동원 시간만큼 수당으로 지급하는데, 이날 투입한 경찰인력 중 일부는 새벽 5시부터 밤 10시 넘어서까지 광화문 인근 현장에서 근무했다고. 근무시간과 계급별 차이(시간당 1만 1000~1만 5000원)를 고려하더라도 1인당 최소 15만원으로 추산하면 경찰 인건비로만 10억원이 넘는 돈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2054명의 상황도 비슷한데, 2026년 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 기준을 적용해 가장 낮은 단가인 9급 10호봉 공무원이 당일 최대 인정 시간(8시간)을 근무했다고 가정해도 인건비만 약 1억 8000만원에 달한다고. 여기에다 수당 체계가 다른 소방 인력과 비공무원 인력 2182명의 비용, 수백 대의 경찰차·소방차 장비 운용 비용 등 ‘숨은 비용’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이번 공연 한 번에 투입된 전체 공공 예산은 훨씬 불어날 전망이란다. 공직 사회 내부의 불만도 들끓고 있다는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공연 전날인 20일 성명을 내고 “민간 기업의 수익 사업에 공무원 인력으로 공백을 메우는 방식은 명백한 행정력 남용이자 노동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행태”라고 규탄했다고. 덧붙이자면, 실제 공연을 즐기려 모인 인파 규모가 정부가 내놓은 예측치(26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하이브 추정치 10만여명) 휴일 민간 공연에 1만명이 넘는 공무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