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은 편의점 컵라면으로 때우지만, 주식 앱을 켜면 엔비디아(NVDA) 수익률이 번쩍인다는데, 최근 여의도와 판교 일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풍경이란다. 1000원 단위의 점심값에는 날을 세우면서도, 점심값과 생필품에서 쥐어짠 돈은 주당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글로벌 빅테크 주식은 시장가로 긁어모으는 이른바 '김대리'들의 기묘한 이중생활,,,,,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 최상위권은 단연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빅테크 기술주들이 차지하고 있다는데,,,,,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고액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들의 소액 결제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인데,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단다. 과거의 절약이 무조건 안 쓰고 모으는 '자린고비'형이었다면, 지금의 양극화 소비는 철저한 계산의 결과물로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소모성 지출에는 1원도 아끼지만, 확실한 미래 가치를 지닌 자산이나 자신의 신념에는 수십, 수백만 원도 기꺼이 지불한다고. 이들에게 컵라면 영수증은 가난의 증명서가 아니라, 미래 성장이 담보된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시드머니 확보'의 훈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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