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1500m가 펼쳐진 이탈리아 밀라노의 쇼트트랙 결스언이었지만, 그 누구도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데, 김길리(22·성남시청)와 최민정(28·성남시청)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빙상을 완벽하게 지배했단다. 21일(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은 시작 전부터 이미 한국의 우승이 예견된 무대였다는데, 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세계랭킹 2위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대회 2관왕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준결승에서 갑자기 혼자서 얼음에 걸려서 넘어지며 탈락을 하는 대이변을 만들었고, 그 덕에 홍콩 선수가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고. 그러다보니 코린 스토더드(미국),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쟁쟁한 이름들이 결승 출발선에 섰지만, 사실상 금메달을 놓고 다툴 진짜 우승 후보는 오직 김길리와 최민정, 두 명뿐이었단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막판 4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굳이 힘을 빼지 않았다는데, 후미에서 유유자적하게 앞선 선수들의 동선을 슬쩍슬쩍 살필 뿐이었다고. 그리고 약속의 시간,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김길리가 그림자처럼 그 뒤를 완벽하게 따라붙었다고.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체력을 소진했던 스토더드는 한국 선수들의 기어 변속에 더 이상 따라갈 힘을 잃었고, 나머지 선수들 역시 감히 추월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단다. 어쨌든 다행이네, 금 2개, 은 3개, 동 2개면 늘 받아오던 성적이라 잘한거다!!! 중국 봐라, 완전 폭망수준으로 딸랑 은 1개,,,팬들의 거센 사퇴 압박과 대대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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