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3명 중 2명은 이번 설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가까운 해외나 근교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설은 비교적 짧은 연휴 일정 이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몰렸는데,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이용객은 약 122만 명(출입국 합계)에 이른단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출발 여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14일,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예상된다는데,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서 형식보다는 휴식과 개인 행복을 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란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6 설 명절 일정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나 제사를 지내겠다'고 답한 비중은 전체 응답자(1000명)의 35%에 그쳤고, 차례나 제사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44%로 절반에 못 미쳤다고. 명절의 의미는 세대별로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18~29세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52%)'과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48%)'이라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단다. 특히 30대 이하 응답자의 54%는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나지 않고 조용히 쉬겠다"고 답하며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과반을 넘겼다고. 반면 60대 이상과 70세 이상은 '조상 및 돌아가신 가족·친지 추모'가 각각 38%, 37%로 18~29세(9%)와 30%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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