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9일 지난달 26일 김 위원장이 장동혁 대표와 당원 등을 겨냥해 “망상 바이러스”, “파시스트적” 같은 격한 표현을 동원해 비판한 것이 ‘품위 유지 및 직무수행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탈당 권고’ 처분을 내렸다고 했단다. 당규상 탈당 권유를 받은 이는 통지 후 10일 안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별도의 추가 의결 없이 자동 제명된단다. 친한계를 겨냥한 징계의 칼날은 이제 배현진 의원을 향하고 있다는데, 당 윤리위는 지난 6일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고.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21명 당협위원장의 성명서를,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당했다고. 당내에선 윤리위가 한 전 대표와 김 전 위원장에게 내린 징계 처분의 수위를 고려하면, 배 의원에게도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단다. 친한계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는데, 한지아 의원은 “숙청 정치는 계속된다. 원칙은 죄가 되고, 침묵만이 미덕이 되는 정치.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숙청된다면, 그 정치가 지키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권력”이라고.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한겨레에 “장동혁 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의원들은 모조리 쫓아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배 의원에 대한 징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본 뒤 집단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지만,,,,,한 전 대표 축출로 당내에 정치적 구심이 사라진데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역시 비례대표를 포함한 초·재선 중심이어서 각자의 우려와 불만을 조직화된 행동으로 모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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