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째 붕어빵을 굽는 40대 박모 씨는 "원래 붕어빵이 컸는데 수지가 맞지 않아 크키를 줄였다"며 "그래도 이 정도 크기 빵을 빵집에서 사면 2000~3000원은 내야하지 않냐. 붕어빵만 유독 싸야 한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단다. 이어 "1000원에 3~4개 주는 장사는 이제 사실상 불가능하다. 온종일 서서 구워도 최저임금 정도 벌면 '오늘은 좀 벌었다'는 정도"라고 씁쓸하게 웃었단다. 한때 천 원으로 몇 마리를 샀던 붕어빵은 이제 '1개 1000원'의 金붕어빵 시대에 들어섰다는데, 붕어빵 위치 공유 앱 '붕세권', '가슴속 3천원' 지도를 열어봐도 상당수 노점이 개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주부 이민희(55) 씨는 "냄새가 너무 좋아 일단 몇 마리 포장하긴 하지만, 예전에는 전혀 고민도 안 하고 사 먹던 붕어빵인데, 이제는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단다. 동대문구에서 1개 1000원 붕어빵을 파는 60대 이모 씨도 한숨을 내쉬면서 "팥 가격도 올랐고, 작년보다 장사가 훨씬 안된다. 요즘 누가 붕어빵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정도"라며,,,,,"붕어빵만으로는 돈이 안 되니 도넛, 핫도그, 군고구마까지 함께 판다. 요즘 먹을 게 워낙 많고, 예전처럼 붕어빵을 찾지 않는다. 겨울 간식 붕어빵 시대는 졌다는 걸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말했단다. 그래도 추억때문에 한 번 사먹게되는 붕어빵! 한개에 천오백원 받는 곳도 있다는데, 팥값·가스비·봉지값·자리세·세금까지 모든 원가가 뛰고, 수요는 줄었고, 이윤은 더 얇아지자, 결국 '영업 중'이던 노점들은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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