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에서 유재석의 책임은 없는 걸까? 동료가 억울하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면 사리분별력을 갖춘 영향력 있는 선배가 중심잡고 지켜줘야 하지 않았을까? 물론 천하의 유재석이라도 캐스팅 권한을 가진 방송사의 결정을 철회시키진 못할 것이고, 아무리 끗발 좋은 연예인이라도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여기서 아쉬운 건 하차 통보받았지만, 자진 하차 형식을 취해야 했던 동료 이이경의 고립감, 자괴감을 충분히 다독이지 않거나 못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도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본인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위로와 설명, 필요하다면 추후 보상에 대한 말도 오가야 했다. ‘다음 개편 때 가장 먼저 연락하겠다’거나 홍보가 필요할 때 ‘라디오스타’ 출연권 보장 같은 일종의 어음발행 같은거 말이다. 이이경은 최근 ‘면치기를 하기 싫었지만, 제작진의 부탁으로 억지로 떠밀려 한 것’이라며 ‘놀뭐?’에 대한 서운함을 공개적으로 표했다. 홍콩에서 분당 시청률이 치솟는 걸 본 제작진은 일본 심은경과의 자리에서도 ‘한 번 더’ 면치기를 요청했는데, 당일치기로 일본까지 와서 분량을 뽑아야 했던 이이경은 ‘그래 나만 희생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심정으로 ‘어글리 코리안’을 자청했고, 예상대로 이 희생플라이는 3루 주자를 홈인시키며 (부정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고. 신원 미상의 누군가도 원망스럽겠지만, 객관적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손절부터 한 조직과 관리자에게도 엄청난 배신감과 낭패감이 들 것이다. 매주 호감형 인물이 나와 안방에 웃음을 배송해야 하는데, 그가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면 냄새 옮기기 전에 일단 빼고 싶을 것이어서 이해는 간다. 만약 이이경이 ‘놀뭐?’ 제작진과 유재석에게 흡족한 위로와 보상을 받았다면, 이 같은 응어리는 지지 않았을 것이고, ‘놀뭐?’ 제작진이 공개 사과문을 내는 일도 없었을 터이다. 신봉선은 24일 자신의 SNS에 "아침 좋은 글 투척"이라며 "존중해주지 않는 이에게 나를 구겨 맞추지 말 것"이라는 문구를 올렸다는데,,,,놀뭐 제작진들 새겨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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