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4일 국회 시정연설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서 '반쪽'으로 진행됐단다. 국민의힘은 내란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전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항의해 본회의장 밖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이른바 '침묵시위'를 했다고. 이 대통령이 로텐더홀 입구에 도착하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죄자 왔다. 범죄자", "꺼져라", "재판받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는데,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미소를 짓자 "웃지 마"라는 소리도 터져 나왔다고.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 앞으로 다가가자 "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 대통령은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단다. 장동혁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시정연설이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먼저 인사한 뒤 텅 빈 국민의힘 의원들의 좌석을 바라보며 "좀 허전하군요"라며 연설을 시작했고,,,,,이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고 언급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단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이 산업화·정보화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며 “2026년 예산안은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예산”이며,,,,,그리고 "정부 예산은 모두 국민이 낸 세금이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만큼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서 "비록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존재하고,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도 드러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야당의 불참에 대한 소회를 다시 한번 드러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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