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국내 증시도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단다. 환율은 이날 4.3원 오른 1504.9원에 출발한 뒤 장중 1510원을 돌파했다는데,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이란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란다. 증시도 충격을 피하지 못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는데, 프로그램 매도를 5분간 정지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한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05% 하락한 818.95까지 떨어지며 발동 조건을 충족했는데, 코스피는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29% 급락한 5417.85를 기록하고 있고, 지수는 3.48% 하락한 5580.15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우는 모습이었다고.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천억원, 1조4천9백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만 2조7천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었다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였는데, 삼성전자는 6%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7% 이상 떨어졌으며,,,코스닥 지수 역시 4.9% 내린 1104선까지 밀리며 동반 급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하고 있었다고.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 우려가 겹치면서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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