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한 채 가지고도 쓸 돈은 부족하다는 고령층이 적지 않은데,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이 있지만, 가입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올해 66세인 문학기 씨는 5년 전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는데, 기존 연금 수입 100만 원에다 주택연금까지 더해 한 달에 250만 원 정도 쓸 수 있게 되니 삶의 질이 좋아졌단다. 주택연금은 내 집에 그대로 살면서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제도로, 시세 10억원짜리 집으로 65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매달 240만원가량을 평생 받을 수 있다고. 사후에는 이미 지급된 연금액 등과 사망 시점의 집값을 비교해 정산하는데, 집값이 더 크면 남은 금액은 상속되고, 집값이 더 작아도 추가 부담은 없단다. 공시가격 12억원 이하인 집은 주택금융공사에서, 12억원이 넘는 집은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노후에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주택연금 가입률은 2%에 불과하다고. 정부는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가입자부터 주택연금 수령액을 2% 이상 늘렸다는데, 시세 10억원 주택 기준으로 월 10만원 정도 더 늘어 난단다.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OECD 평균 2배 수준인 노인 빈곤율을 낮추는 동시에 부동산에 묶인 돈을 시중에 돌게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국은행은 현재 가입 의사가 있는 고령층이 모두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우리나라 GDP가 최대 0.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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