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도입한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중증희귀질환자 또는 해당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전문 의료진이 충분한 진료와 면담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처음에는 서울대병원 한 곳에서 시작됐으나,,,,현재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통상 30초에서 길어야 5분 내외로 이뤄지는 일반 외래 진료와 달리 약 15분간 진행된단다. 진료 과정에서는 △환자 정보 검토 △문진 및 진찰 △신체검사 △진단 및 질환 설명 △치료계획 안내 △치료 일정 논의 △전산 기록 및 처방 지시 등이 이뤄진다는데, 의료진은 이러한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15분의 진료시간도 빠듯하다는 입장이란다. 환자 1인당 진료 시간이 길어질수록 병원 회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심층진찰에 대해 8만 5720원에서 12만 1450원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진찰료 대비 약 4배 수준이라고. 희귀질환자와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는 산정특례(본인부담 의료비 비율을 대폭 낮춰주는 제도)를 적용해 본인부담금이 1만원 수준이며, 나머지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한다고. 심층진찰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불필요한 중복 검사와 진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단다. 일부 암 환자 등은 질환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료진을 신뢰하지 못해 다른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경우 이러한 중복 진료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란다. 의료계도 심층진찰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데, 진단 과정에서 오진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와의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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