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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은 지난해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8% 감소한 것이고, 하이트진로 또한 맥주 사업에서 4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오비맥주 또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실적 악화를 피해가진 못 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단다. 아무래도 주류산업은 경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소비경기 침체가 부진의 일차적 원인으로 꼽지만, 업계에선 경기가 향후 살아나도 주류 산업은 좋아지지 않는 ‘구조적 부진’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단다. 술을 마시지 않거나, 덜 마시는 문화가 확산하거나, 아예 술 자체를 멀리하는 ‘헬시 플레저’와 ‘노 알코올’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영향으로, 실제 지난해 국내 주류 시장은 5% 이상 역성장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음식점과 주점의 점포수는 전년 대비 10% 가량 줄어 주류 소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고. 주류 기업들은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는데, 소주가 주로 한국 마트와 음식점 위주로 팔려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본단다. 전문가들은 주류업계가 근본적인 ‘사업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는데, 비슷한 고민을 앞서 했던 흡연산업의 경우 전자궐련과 니코틴 패치 등으로 사업의 축을 옮긴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란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지면 술 매출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꺾이고 있다”며 “기존의 소주, 맥주 판매 방식으로는 구조적인 침체를 이겨낼 마땅한 해법이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