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부쩍 잦아진 이 대통령의 ‘X 메시지’는 참모들이 대신 적는 페이스북과 달리, X에는 대부분 이 대통령이 휴대전화로 직접 쓴 메시지가 올라가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메시지가 나오는 이유라고. SNS 직접 소통은 ‘정치인 이재명’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렸는데, 하루 4건의 부동산 메시지를 X에 올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13일 동안 이 대통령이 올린 X 글은 49건. 하루 평균 3.8건이란다. 청와대 참모들은 최근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이 대통령의 X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이 야당이나 언론 기사에 직접 반박하면 ‘프레지던시(대통령다움)’가 훼손된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참모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이 많았다고. 결국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일 주재한 내부 회의에선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자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국민 관심이 높은 정책 이슈나 언론 보도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였단다. 또한 이 대통령이 X 메시지를 내는 것을 두고는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정부 관계자)이라는 평가도 나온단다. 과거 정부에선 대통령의 의중을 직접 알기 힘들어, 장관들은 물론 각 부처 실·국장들이 ‘어림잡아’ 정책을 만드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 대통령이 핵심 정책에 직접 메시지를 내면서 정책의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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