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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는 자력을 이용해 열차가 공중에 미세하게 뜬 채 주행하는 방식으로, 마찰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점에서 2000년대 초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었단다. 당시만 해도 여러 지자체가 도입 사업에 뛰어들었다는데, 그중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가 2007년 시범 사업에 선정됐고, 건설비와 연구비를 합쳐 약 4500억원(국비 약 3500억원)을 투입했다고. 당시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각 도시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고, 해외 수출까지 이뤄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였다는데 “3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인천공항은 개통 당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라고 홍보했고, 또 많은 사람이 타볼 수 있게 운임도 무료였단다. 하지만 수요 예측부터 빗나갔다는데, 인천시와 인천공항은 역 인근에 호텔·리조트·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는 가정 아래 하루 평균 승객을 3만~4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관련 개발 사업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탑승객은 늘지 않았다고. 노선 중간 ‘워터파크역’ 주변엔 워터파크는 없고, 허허벌판만 펼쳐져 있으며, 관련 공사 계획도 잡혀 있지 않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에도 하루 평균 이용객은 4000명에 그쳤단다. 정부는 자기부상열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아예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600억원 상당의 철거 비용도 문제란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데,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기부상열차를 유지하는 데 앞으로 더 많은 돈이 소요될 전망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