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화제인데, 임원 승진을 앞두고 지방 공장 발령이 나자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주인공 김낙수 부장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란다. 그런데 드라마의 배경과 대사로 추측할 수 있는 김 부장의 조건들을 나열하면 무능한 꼰대가 아닌 최상위권 능력자라는 분석이 나온다는데, 대기업인 이동통신회사의 25년차 영업팀장으로 단 한 차례의 진급 누락 없이 부장까지 올라갔고,,,,,그것도 임원 진급 가능성이 거론되는 말년 부장으로, 전·현직 임원들과 호형호제하며 우정을 다져왔을 정도로 사내 라인도 든든한 편이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하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이통사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모두 1억원이 넘었는데, 김 부장의 급여 수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외제차를 구매하지 않았을 뿐이지 준대형 세단을 풀옵션으로 몰고, 골프를 치는 김 부장의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영수증을 정리하며 머리를 감싸 쥐긴 하지만 240만원에 달하는 식사비도 바로 한방에 결제 가능하고, 서류 가방도 300만원에 달하는 명품으로 가뿐하게 바꾼다. 매매가 68억원짜리 고급단지에 거주하는 후배인 도진우 부장에게는 밀리지만, 그래도 거래가 20억원이 넘는 국민평형 아파트에서 아내·아들과 함께 살고 있고, 집값이 급등하기 전에 투자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도 없고 세상 물정도 모르는 아들이 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면 재수·삼수도 지원 가능하고, 아내에게도 힘들게 노동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는데, 외벌이로도 가족 부양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김 부장을 응원하는데, 통상적으로 드라마가 시작될 때 ‘본 드라마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지명, 기관, 단체 및 배경 등은 모두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노출되지만,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가 현실과 다르지 않아서다. 특히 통신업계의 평가가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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