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코리아 페스티벌(KOREA FESTIVAL in Melbourne)을 방문하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멜번 코리아 페스티벌
(KOREA FESTIVAL in Melbourne)을 방문하다.
KOREA FESTIVAL in Melbourne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멜번에서 거주하는 동안 한 번쯤, 외국인 친구들에게 해보았던 질문일 것이다. 해외에서 지내는 한국인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더 큰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누구든 한 번쯤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면 귀를 기울이고 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으로써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가슴 한 켠 한국을 그리워하며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지난 17일 토요일,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맞이한 아침, 다소 분주하게 준비를 끝마친 후 Federation Square로 향했다. 몇 달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한국을 멜번의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Korea Festival!
외국인들에게 한국이라는 곳을 물어보면 이미 많은 이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멜번에 지내는 동안 한국을 아는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봤고 직접 방문했다는 이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은 이미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한국인들은 친절하다며 한국은 쇼핑하기 좋고 여행에도 좋다고 들었다고 한다. 한국에 꼭 한 번 가고 싶다며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한국이라는 문화에 대하여 더 많이 알기를 원했지만 그러할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페이스 북과 SNS, 소녀시대의 응원메세지, 그리고 멜번 전역에 포스터가 붙여졌었고 얼마 전, 트램의 옥외광고판에도 Korea Festival의 광고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Korea Festival은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졌고 드디어 17일 토요일, 행사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
오전 11시, Korean Folk Dance Performance와 함께 막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제 1회로 열리는 Korea Festival의 오프닝 세레머니가 진행된 후,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공연들이 열렸다. 11시간동안 진행될 Festival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었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멜번 도심에 나타난 춘향과 몽룡
그네 타는 춘향을 바라보는 몽룡, 월매에게 방자가 만남을 주선하고, 향단이와 방자는 문틈사이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훔쳐보네.
전 날, 날씨가 좋지 않아 다소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화창한 멜번의 날씨까지 우리의 행사를 반겨주는 듯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패션쇼, 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국악단, K-Pop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멜번의 패션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패셔너블한 이들의 눈에 들어온 한복 패션, 한복 패션쇼가 진행되는 동안 멜버리안들의 시선은 한복 패션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이어서 한국 전통의 혼례식,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댄스, 태권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K-pop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며 단 하루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모습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금강산도 식후경, 달콤한 한식의 향에 홀리다
▲ KOREA FESTIVAL의 현장의 모습 ⓒ YOUNGMOK LEE
한국을 알리기에는 멜번은 너무나 다른 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페스티벌을 마칠 수 있었다. 제 1회로 진행된 멜번의 Korea Festival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있었던 호주 한국대사관 정성섭 분관장님과 이현주 추진위원장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이 있었던 많은 행사 관계자 분들과 스텝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하며 Korea Festival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을 해준 모든 이들에게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멜번에서 알릴 수 있는 정말 좋은 매개체가 되어준 Korea Festival이 성황리에 끝마치게 되어 한국인으로써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