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트 갑질 진짜..

이번에 올라오는 공고 전에
면접을 갔다.
그당시 여자만 30명이 훨씬 넘었고 오죽하면 지원자들도 황당해서
허탈하게 웃고 있었다.
내가 먼저 면접이 끝나 2층에서 내려가는동안에도 하얀 이력서를
들고 있는 면접자들이 하나하나 오고 줄을 서고 있었다
그중 면접을 보러 온 내친구가 마침 내 친친이라 면접 후 이야기를 해보니
9시 면접도 있다고(9시 면접도 비슷하다고 치면 최소 여자만 60명 이상이다) . 컨디션 조절 못하면 바로 짜른다나..
하루이틀을 연락만 기다렸다. 대충 짐작잡아 남녀 100명의 면접을 봤을거라 생각한다. 몇명 뽑냐고 물어봤지만 대략 3명 이하를 뽑는 눈치였다. 요즘처럼 일자리 없고 힘든 시기에. 같이 뭉쳐도 모자를 판에, 그리고 수요는 모두 우리가 해주는데, 그렇게 지원이 많을거라면
중간에 자르던지, 아니면 탈락된 자들에게 "탈락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일하자" 라던 말을 복사붙여넣기 해서 보낼수 있지 않을까?
바빠서 못했다고 치자.
그럼 지원자들은...? 그 시간에 몇십명의 줄을 서가며 시간을 내고 있었고 이 시국의 허탈함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일못하면 그냥 아웃. 우리에게 지원할 사람은 많아. 이런 태도로 일관 하는 케이티마트가 역겹다.
이번에 공고 올라오기전에 두명의 친구들에게 노티를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친친과, 설마.. 자르겠냐?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바로 공고가 올라왔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렇게 일자리가 귀한
이 시기에 엄청나게 몰릴거라 생각한다.
다들 하나같이 어려운시점에 또 누구를 내보내고 저 공고를 올렸다는걸 보니 허가 차고 기대에 가득차 면접 보러 갈 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이 간다.
우리가 수요하고. 우리로 인해 남아있는게 누군지 케이티 마트도
생각을 잘 해 봐야될것같다.
정말 . 불매 운동을 해서 윗선 본인들에게도 타격이 가봐야 알까나..ㅎ